주가가 7일 나스닥지수 반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스코 실적 미흡 악재로 인한 나스닥 선물급락에 밀려 하락출발한 뒤 조정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57분 현재 582.26을 기록, 전날보다 4.32포인트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며 0.70포인트 오른 80.42를 나타냈다.

지수선물 3월물은 72.85로 전날보다 0.65포인트 내렸으나 오전 초반의 1포인트 이상의 하락에서 낙폭을 약간 만회하는 양상이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 둔 부담감과 함께 선물약세에 따른 PR순매도가 1,200억 이상 달하며 시장을 누르고 있다.

LG증권의 박준범연구원은 "내일 옵션만기매물이 2,500억 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오전중 거래량이 1,000억원을 약간 넘는 소극적인 투자양상을 나타냈다.

전날 저가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은 500억 이상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만 630억원 매수우위다.

신용평가기관들의 등급 상향조치로 현대건설이 7%이상 오르는 등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건설업종이 2.8%이상 상승했다.

지수관련주들은 프로그램 매물 여파로 포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철은 다음달 16일부터 동일인소유한도와 외국인보유한도 폐지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중이나 그 폭이 축소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80선을 넘어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총 100억원의 동반순매수를 보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