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가 증권사들이 낙관적인 증시전망을 내놓고서도 이들 회사의 경영진은 오히려 주식을 대거 처분,눈총을 받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시장조사업체인 퍼스트콜/톰슨파이낸셜의 자료를 인용,최고경영진을 포함한 월가 증권사의 임원들이 지난해 5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자사 주식 9백20만주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주식수로는 1999년의 4배,금액으로는 5배에 이르는 것이다.

여기에는 연말 주가를 낙관했던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 페인웨버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 등 유명 증권사의 임원들이 포함됐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