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모두 2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이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63개 주요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01년 아파트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25만2천8백7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만4천9백1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6만5천4백3가구),부산(2만3백42가구),경남(1만7천3백40가구)순으로 조사됐다.

울산(6천3백49가구),인천(5천9백91가구),경북(5천4백29가구)에서도 5천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되는 반면 강원과 전남은 공급예정 물량이 1천가구를 밑돌았다.

시기별로는 3월(3만여가구),6월(2만8천여가구),9월(2만6천여가구)등에 분양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 공급계획을 보면 임대아파트를 주로 짓는 부영이 1만8천4백4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건설(1만6천3백21가구)<>현대건설(1만6천가구)<>삼성물산(1만5천2백41가구)<>대우건설(1만4천6백79가구)<>벽산건설(1만2천5백37가구)<>현대산업개발(1만2천5백37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대림산업(1만2천가구)<>LG건설(1만1천6백25가구)<>고려산업개발(1만1천6백22가구)등도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할 방침이다.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 중 공급평형이 확정된 13만9천여가구 가운데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30평형대 아파트는 모두 8만5천여가구로 전체의 60%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