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중 9월 결산 9개 회사의 수익성이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2일 이들 9곳을 대상으로 99년 10월 1일부터 2000년 9월 30일까지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4천9백22억원으로 지난 사업연도 대비 3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백99억원과 2백20억원으로 6.9%와 9.6%의 성장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전년보다 3%포인트 하락한 6%와 1.5% 포인트 떨어진 4.5%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지난 사업연도의 1백42%에서 83.5%로 낮아져 재무상태가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인터엠이 자기자본이익률(ROE)17%에 부채비율 49%로 재무지표가 우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엠은 매출 호조세에 미래케이블티브이 등 주식매각에 따른 유가증권 매각이익까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비티씨정보통신은 매출액이 지난 사업연도 1백80억원에서 5백7억원으로 1백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수주한 3백96억원 어치의 CD롬 드라이브중 2백55억원 어치를 납품해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