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지난 97년말 IMF관리체제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의 청약예금 가입 계좌수는 1백56만3백24개로 전월에 비해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이외 지역은 27만2천28개로 7.7%나 줄어 지방의 부동산 경기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부금 계좌수는 1백96만1천7백11개로 전월보다 4.3% 늘어났다.

청약저축 가입자도 31만6백49명으로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청약 관련 3개 통장 계좌수는 모두 3백83만2천6백84개로 전월에 비해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