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건강음료판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의 매실외에 알로에 산머루 모과 등으로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

음료업체들이 겨울철 건강기능성 음료시장을 겨냥,신제품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선보인 알로에로 만든 ''모메존 알로에''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롯데는 산머루를 소재로 한 ''모메존 산머루''도 개발,판촉경쟁에 뛰어들었다.

해태음료도 ''알로에 모닝''과 모과즙을 주성분으로 하는 ''참모과''를 내놓은데 이어 11월중 산머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견식품업체와 제약회사들도 경쟁제품을 내놓고 시장쟁탈전에 뛰어들었다.

동원산업 건영식품 정식품 상아제약 한미제약 등은 알로에 제품을 앞세워 시장확보에 나서고 있다.

해태음료의 오주섭 마케팅담당이사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료시장에서도 단순한 갈증해소용이 아닌 건강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며 "다양한 소재의 건강음료가 등장해 탄산음료와 함께 시장의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