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콜투게더(대표 이병철·39)는 지난 1월 네트워크 통합과 벤처 인큐베이션 전문업체인 데이콤인터내셔날로부터 분사한 벤처기업이다.

다자간 전화회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발신정보표시 단말기를 생산하고 있다.

''콜투게더''라는 이름의 전화회의 서비스는 서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전화를 통해 마치 한 장소에서 말하듯 통화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별도 장비 없이도 전화기만 있으면 최대 2백명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병철 사장은 "전화회의 서비스는 미국의 경우 연간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데이콤콜투게더는 지난 4월 액정화면에 발신자 및 전화번호를 표시해주는 발신자정보표시 단말기를 개발중인 업체를 인수,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7개 통신사업자들이 곧 발신자 정보표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제품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유통 전문업체들과 계약을 맺어 올해에만 20만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콤콜투게더는 북한을 상대로 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TV 화면상에 광고를 자동으로 노출시켜주는 TV를 북한에 공급하는 일명 ''통일TV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북한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수주해 해당 기업의 로고나 상품을 북한 주민들에게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것.

그 대신 TV를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장은 "데이콤콜투게더는 앞으로 대기업이 참여하기 어려운 정보통신분야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02)6677-6000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