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륙으로 향하던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이 서해상으로 방향을 바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2백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태풍 ''프라피룬''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번 비는 매우 강한 바람과 천둥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 관리 등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해일 및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높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31일 하루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충북 등 중부지방이 20∼50㎜(많은 곳 70㎜ 이상),영·호남 30∼60㎜(많은 곳 1백20㎜이상),제주 40∼80㎜(많은 곳 1백50㎜이상) 등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