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9월10일 빈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적어도 하루 50만배럴 증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아랍계 신문인 알하야트가 28일 보도했다.

알하야트는 OPEC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OPEC 회원국들은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가 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놀라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하루 50만배럴의 증산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산 결정은 유가가 20일 연속 배럴당 28달러를 상회할 경우 하루에 50만배럴을 증산한다는 지난 3월의 합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알하야트는 전했다.

지난 25일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런던시장에서 일주일전의 30.72달러보다 약간 낮은 30.4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