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가 올 시즌 미국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정상급 선수들이 같은 기간에 열린 NEC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데다 ''톱10'' 진입도 아니지만 최의 12위는 자신뿐 아니라 한국남자골프에도 자신감을 높여주었다.

최는 28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러CC(파72)에서 끝난 미 PGA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백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조 오자키(일),스콧 호크(미)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솟구치며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보였던 최는 최종일 2오버파 74타(버디 3개,보기 5개)로 다소 부진했다.

최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도 2주 전 뷰익오픈에 이어 3백야드에 육박하는 드라이빙거리를 보여주었다.

최는 4라운드 동안 평균 드라이빙거리가 2백97야드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