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전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세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승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매매가는 큰 변화없이 강보합세다.

조사기간(8월7~8월20일)동안 "한경아파트지수"중 "서울전세지수"는 0.77포인트 오른 104.64로 마감됐다.

"서울매매지수"는 0.25포인트 상승해 102.27을 기록했다.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금천구로 2주동안 4.82%나 수직상승했다.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28평형 전세가는 7천5백만~8천만원으로 보름동안 1천1백만원이나 올랐다.

중랑구도 전세값 상승률이 4.46%로 급등세다.

면목동 두산1,2차는 전평형의 전세값이 올랐다.

강북.구로.광진구 등에서도 전세값이 오르고 있다.

강북구에선 수유동 벽산아파트의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

구로구는 고척동 대우,구로동 현대로얄아파트의 전세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광진구에서는 광장동 극동1차가 평형별로 1천만원정도 올랐으며 구의동 현대프라임도 1천만원 넘게 상승한 평형이 많다.

매매가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지만 오른 곳이 더 많아 서울 전체적으로는 강보합세다.

강북구와 중랑구의 아파트 값이 오름세지만 서대문구 은평구 등은 약세다.

강북구는 매매가 상승률이 1.04%로 가장 높다.

수유동 벽산아파트 44평형은 매매가가 1천만원 올랐다.

중랑구의 매매가 상승률은 0.73%이다.

반면 서대문구는 아파트 값이 지난 2주동안 1.41% 하락했다.

현저동 극동아파트의 경우 중대형평형의 매매가가 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홍제동 무악청구아파트도 하락세다.

이들 지역은 전세가도 매매가가 함께 떨어지고 있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은 매매가와 전세값이 동반상승세지만 오름폭이 그리 크지 않다.

강남구에선 삼성동 풍림,한솔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서초구에선 반포동 일대의 아파트트가 강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