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지난 1백년동안 해수면이 23cm 상승,해변지역침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21일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 매년 4조5천억리터의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어 해수면 상승이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NASA가 첨단 레이저를 이용해 항공조사한 결과 지구의 해수면은 현재 매년 0.13mm씩 상승하고 있다.

사이언스지에 실린 보고서를 작성한 윌리엄 크래빌은 "지난 5년동안 그린란드의 빙원은 5m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린란드 빙원의 끝자락 두께가 많게는 매년 2m씩 얇아지고 있다"고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녹은 물이 윤활유 작용을 해 그린란드 빙산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남쪽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얼음이 많이 녹을수록 태양에너지 흡수량이 많아져 온난화를 촉진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