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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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이 관계사에 대한 무리한 투자와 영업부진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8일 메디슨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기존의 투자등급인 BBB와 A3에서 투기등급인 BB+와 B+로 각각 두 단계씩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채 등급 BB+와 기업어음 등급 B+는 모두 투기등급이다.
한기평은 "취약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관계사에 대한 투자와 운전자금 부담으로 3월말 현재 총 차입금이 작년 매출액을 넘어서는 2천4백63억원에 이른다.
반면 1.4분기 매출액은 1백97억원에 그치는 등 지분투자를 통한 관련사업 다각화의 부작용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평은 또 "실질 경상수익력은 약화된 가운데 자금수요의 대부분을 외부차입과 투자유가증권 처분 등에 의존하는 현금흐름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보유 유가증권과 계열사 지분매각 등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차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기업평가는 8일 메디슨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기존의 투자등급인 BBB와 A3에서 투기등급인 BB+와 B+로 각각 두 단계씩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채 등급 BB+와 기업어음 등급 B+는 모두 투기등급이다.
한기평은 "취약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관계사에 대한 투자와 운전자금 부담으로 3월말 현재 총 차입금이 작년 매출액을 넘어서는 2천4백63억원에 이른다.
반면 1.4분기 매출액은 1백97억원에 그치는 등 지분투자를 통한 관련사업 다각화의 부작용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평은 또 "실질 경상수익력은 약화된 가운데 자금수요의 대부분을 외부차입과 투자유가증권 처분 등에 의존하는 현금흐름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보유 유가증권과 계열사 지분매각 등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차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