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해 휴대폰단말기 업체와 석유화학 기업들의 주가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휴대폰및 폴리에틸렌(합성수지) 금지 조치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아직 적지만 통상 해결이 지연될 경우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우려감을 반영해 휴대폰 단말기부문 코스닥종목에선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와이드텔레콤 등 휴대폰 단말기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

세원텔레콤과 아일인텍은 함께 하한가를 기록했다.

씨엔아이는 마이너스 10%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그외 스탠더드텔레콤 마이너스 7.45%,텔슨전자 마이너스 8.59%,삼지전자 마이너스 9.29%의 변동을 각각 기록했다.

아일인텍은 마이너스 6.31%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중국진출을 검토하고 있을 뿐 실제적으로 중국에 휴대폰 단말기를 납품하는 업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증권사 관계자들도 중국 변수 보다는 코스닥의 중소형주 약세영향으로 단말기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인정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장기업에선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폴리에틸렌 금지 조치로는 호남석유화학 대한유화 한화석유화학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을 거론됐다.

중국에 대한 한국의 폴리에틸렌 수출의존도는 49%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