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종합유선방송국을 보유하고 있는 대호가 주목받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한국케이블TV 동작방송이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등록
하는 것을 비롯 서초케이블TV 동서울케이블TV등이 코스닥시장에 잇따라
등록할 예정이어서 이들 케이블방송국의 보유지분이 많은 대호의 자산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1일 밝혔다.

대호는 현재 한국케이블TV동작방송의 지분 40.42%(57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 <>서초케이블TV 90.97% <>동서울케이블TV 83.3% <>금호방송 70%
<>관악케이블TV 83.5% <>청주케이블TV 54.0% <>경북케이블TV 60.0% <>부산
케이블TV 78.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대호는 특히 최근 외국계 금융기관과 약 1억달러규모의 외자유치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한 상태라 지분매각을 위한 증자가 마무리되면 현금유입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고 대신경제연구소는 밝혔다.

대호는 그러나 부도처리된 수산중공업의 부실채권 8백50억원을 갖고 있는게
부담이 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에대해 수산중공업이 오는 7월께 법정관리가 확정되면
채무상환도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따라서 동작방송등 8개 케이블TV가 코스닥시장에 잇따라
등록할 경우 대호는 핵심방송주로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
봤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