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전자상가 등 유통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판매행사와
이벤트를 푸짐하게 벌인다.

불우이웃이나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각종
자선바자회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5일까지 어린이에게 인기높은 월트디즈니 만화영화의
캐릭터들을 응용한 완구를 한자리에서 파는 행사를 벌인다.

팬시용품 가방 문구 등을 정상가보다 30~60% 할인해서 판매한다.

5~9일엔 어버이날을 기념한 효도상품 대전을 열고 생활한복 등을 저렴하게
판다.

금강산여행권 등 경품과 카이네션 증정행사도 곁들인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자사 백화점 6개점, 할인점인
E마트 15개점이 모두 참가해 결식아동돕기 바자회를 연다.

5일 인천점에서는 가족 기네스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뉴코아백화점은 2일 서울본점에서 자전거묘기 시범행사를, 킴스클럽에서
미니카 경주대회를 열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수원점은 9일까지 어린이날 특별연극으로 "피터팬"을 상연한다.

한신코아백화점은 6일까지 가족사랑 경품대잔치를 열어 에버랜드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5일 어린이날엔 광명점 정문에서 게임 한마당과 만화캐릭터 퍼레이드를
벌인다.

또 7~11일 효행수기공모전을, 9일엔 동화구연대회를 열어 IMF에 지친
부모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사랑의 편지쓰기(30일~5월14일), 어린이 동요경연대회
(5월1~2일), 어린이뮤지컬 "열려라 꿈동산" 공연(5월3~4일), 만화주인공
캐릭터쇼(5월4~5일) 등 재미있는 행사를 펼친다.

애경백화점은 5월2일과 5일 이틀간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중 선착순
4백명에게 자사 6층의 수영장을 무료개방한다.

5일 어린이날엔 지하1층 물품보관소에서 선물대잔치를 벌인다.

코스트코도 다음달 중순까지 텔레토비 소프트블록, 유아용 샌달, 아동
교육서적 등을 저렴하게 파는 행사를 마련했다.

전자랜드 테크노마트 등 대형 전자상가들도 가정의 달 선물로 전자제품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고 다양한 판촉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전자랜드는 다양한 세일행사를 여는 것외에 1일을 "기네스 도전의 날"로
정하고 서울 본점에서 동전 높이쌓기 대회, 우유마시기 대회 등 각종 행사로
고객들을 모을 계획이다.

또 9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놀이와 춤추기 보물찾기 등 각종 행사를 펼친다.

특히 어린이날인 5일엔 선착순으로 어린이 5백명을 초청, 스카이뷔페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할 계획.

매장내에 보물을 표시하는 쿠폰을 감춰두고 어린이들에게 찾게 하는
보물놀이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테크노마트는 5일까지 2,3층 가전매장과 7,8층 컴퓨터매장 상우회를
중심으로 전품목을 10~20% 할인판매한다.

가전매장은 영화티켓을, 컴퓨터매장은 미니게임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5일엔 인근 초등학교와 아파트 부녀회를 통해 어린이 5백55명을 초청,
사랑의 저금통과 어린이날 선물을 준 뒤 6월5일까지 한달동안 동강살리기
환경보호기금을 모금하는 행사도 기획돼 있다.

나진상가 국제전자센터 등 다른 전자상가들도 상우회를 중심으로 획기적인
이벤트를 벌이기로 하는 등 가정의 달 대목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