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깨끗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법조계에 새물결 새바람을 일으키겠다"

서울 서초동에 새로 문을 연 법무법인 춘추의 김종률(37) 공동대표변호사는
다른 로펌과의 차별화 전문화로 5년이내에 국내 5대 로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단국대 법대교수이자 건설 금융 등 기업전문변호사로 활동중인 김 변호사는
법조 각 분야에서 이미 능력이 검증된 법률가 8명과 투자컨설턴트 1명으로
법무법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창업동지는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출신인 조윤 변호사, 고시3과 합격자인
김기영 변호사, 서울대와 사법시험 수석자인 원희룡 변호사, 한보사건
김현철 사건 재판을 맡은 류용현 변호사 등이다.

김 변호사는 "기존 로펌은 문턱이 높고 폐쇄적"이라며 "춘추는 소수 정예
인재집단이 전문적 조직적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부티크 로펌"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전문 법률가집단이란 설명이다.

즉 기업이 안고 있는 여러 법률문제를 속시원히 풀어줄 수 있는 종합적인
분쟁해결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제주 하얏트호텔에 대한 외자유치와 해외매각 추진사업을 진행중이며
미국 COCOS사와 국내 성원그룹의 COCOS패스트푸드 음식업의 로열티분쟁을
맡는 등 벌써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기업계약체결자문 및 법률검토 등 예방적 법률서비스에 주력
하겠다"며 "서민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 등을 통해 법률가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