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수행비서 1명만을 대동하고 유학 중인 국민회의 이인제 당무위원이
유럽에서 국민신당파 의원들과 회동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6개월여의 미국유학을 마치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을 돌아보고 있는 이인제 위원은 국민신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범진 의원과
사무부총장을 지낸 원유철 의원을 유럽에서 만날 계획이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내주 말께 박범진 의원이 이인제 위원의 독일 방문
일정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원 의원의 경우 프랑스 방문때 만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젊은 세대 수혈론"이 제기된 이후 주목받기시작한 이위원이
귀국후 자신의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 이들을 부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 위원은 영국방문시 토니 블레어 총리와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