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대표 신동원)이 항암 항고혈압등 생리활성 능력이 뛰어난 콩펩타이드
분말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서울대 경희대 울산대등과 공동으로 3년간
8억여원을 투입, 각종 암 고혈압 동맥경화등에 탁월한 예방효과가 있는
다기능성 콩펩타이드 농축분말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 이형주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콩펩타이드는 위암 대장암등에
강력한 항암효과를 발휘하며 19미크론g/ml의 낮은 농도에서도 활성을
나타냈다.

혈전 생성도 억제, 동맥경화 예방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대 유리나 교수는 콩펩타이드가 기존의 30여가지 혈압강하 펩타이드
보다 효능이 우수하고 고혈압 억제효과가 기존 된장분말의 6배에 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콩펩타이드 분말은 국내 특허등록을 마치고 미국 일본 독일등 선진국에
국제특허도 출원됐다.

농심은 이를 원료로 한 콩라면등 기능성 건강식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