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들은 31일 1천6백억원의 협조융자와 8백30억원 규
모의 대출금 출자전환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분담비율 등은 다음주중 대표자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하기로 했
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이날 채권단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접근이 이뤄졌
다며 채권행사 유예대상 채권에 5천억원규모의 보증보험 보증 회사채를 포
함한다고 덧붙였다.

신규자금 지원규모는 1천6백억원으로 총채권액 기준으로 분담하며 금리
는 우대금리에 5.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채권금융기관들은 그러나 김포매립지와 대한통운을 매각했을 때의 대출채
권 정리순서,대출금 출자전환 분담액 산출기준인 무담보채권 기준에 대한
실무적인 문제등에선 이견을 보였다.

또 기존채권의 금리인하 수준에 대해서도 종금사들이 상향조정을 요구,다
시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은행 관계자는 김포매립지의 경우 용도변경 여부에 관계없이 정
부가 매수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