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98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80조8백4억원으로 확정,
국회에 제출했다.

2차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를 합쳐 1차 추경예산안
74조8백4억원보다 6조원 증액됐다.

이날 제출된 예산안은 지난 21일 정부가 국민회의 및 자민련 등 양당과의
부처별 예산당정회의 때 제출한 80조1천억원보다 1백96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부족분 5조5천억원 <>실직자
보호대책과 경제 구조조정을 위한 세출 증대분 6조원 등 모두 11조5천억원
규모에서 세입.세출예산안이 조정됐다.

국회는 8월초 여야 원구성 협상을 통해 예산결산특위가 구성되면 추경예산안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