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용 (주)대우 무역부문 경영기획본부이사는 세계경영정보망을 활용할
경우 대우인들의 해외마케팅능력을 강화해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영정보망을 구축한 배경은.

"대우는 94년부터 세계경영의 일환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왔다.

사업장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해외주재원수도 급증했다.

이들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세계경영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생각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도입한 이후의 성과는.

"가장 큰 이점은 현재로선 수출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우는 외환위기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아이템이나 물량및 지역에 관계없이
수출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를 국내 다른 기업에 확산시킬 계획은.

"세계경영정보망은 시행착오를 거쳐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원하는 기업에 대우의 기술을 전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망을 갖춘 국내 정부기관도 대우의 세계경영정보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