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3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12.60%를 기록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역시 환율의 움직임이었다.

오전장중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환율이 안정되면서
회사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때 연 12.5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계은행과 신설투신이 주요 매수세력으로 가담했으며 다음주 발행예정
물량이 적은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오전장중 낙폭이 너무 컸고 외환시장의 불안도 완전히
가시지 않자 회사채 수익률은 소폭 반등했다.

이날 발행물량은 5백65억원이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13.37%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