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상습 교통정체지역인 중구 신당동 신당교차로와 인근
이면도로의 도로폭을 확장, 교통체증을 완화키로 했다.

시는 오는 99년까지 왕복 6차선의 교차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고 인근
도로의 폭도 5m에서 10m로 넓혀 P턴도로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청계천에서 신당역방향 좌회전과 <>한양중고에서 청계천방향
좌회전을 P턴도로로 이용하기로 했다.

흥인초교에서 을지로방향, 신당역에서 흥인초교방 향은 기존대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이 교차로에 왕복 4차선의 고가차도를 건설할 방침이었으나
교통량개선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철회했다.

그러나 향후 교통량 증가 등을 고려,입체화를 위한 지하철구조물은
사전에 보강키로 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