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2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연 11.8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이번주 발행물량인 2천5백억원의 56%에 달하는
1천4백억원으로 향후 매물공백이 우려되면서 투신사를 중심으로 우량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돼 장 초반에 12.84%에서 첫거래가 형성됐다.

또 재경 3투신과 신설투신을 중심으로 물량확보를 위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11.80%선까지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오전장이 마감됐다.

오후들어 당일 발행물량이 대부분 소화됐고 경과물들이 나오지 않아 거래
소강상태속에 장이 마감됐다.

이와함께 기아그룹 사태 등으로 신용불안 우려가 높아져 기업어음(CP)의
매매가 줄어든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요는 늘어나 CD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