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전기(대표 김태공)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피뢰기를 내장해 안전성을
높힌 인공지능 무정전전원장치(UPS)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제품은 각종 정밀기기를 낙뢰로부터 보호할수있는 피뢰기를 내장해
통신장비 계측기기및 자동화기계장비등을 장마철 번개로인한 파손 피해를
막을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 피뢰기는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것을 이회사가
3억원을 투자해 국산화 개발한 것으로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소의 시험결과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무정전전원장치는 고장을 자체 진단해 문제가 발생하면 관리자의
무선호출기로 자동 연락을 취하도록 개발됐다.

이 회사는 기존의 음성 경보보다 한발 앞선 방식으로 관리자가 현장에
없어도 무인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내장 배터리의 장착 방식을 특수고안한 슬라이드 구조로 만들어
교체가 용이쉽고 유지보수가 쉬운게 특징이다.

이를통해 제품 크기도 기존의 60%로 줄이고 효율을 95%까지 올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 김사장은 "이제품이 선진국인 일본시장을 개척하기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상품"이라며 올해중 일본에 첫수출에 나서 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이 기존 제품의 80%선이어서 이 회사는 수출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