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드라마"<신데렐라>(MBCTV 오후8시) =단 둘이 레스토랑에서 술잔
을 기울이는 유부장과 혜진은 즐겁기만 하다.

승욱은 혜원을 데리고 광고주를 찾으나 혜원의 시큰둥한 표정에 몹시 신
경이 쓰인다.

준석은 혜원에게 언니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며 도움을 받아 작전을 짠다.

일요일 아침 혜원은 준석과의 계획을 추진키 위해 언니를 닥달한다.

<> "드라마 스페셜"<자매의 뜰>(KBS2TV 밤10시) =뇌성마비 장애인 민우에
겐 언니 연우와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뿐이다.

연우에게 혼담이 오가면서 민우는 어쩔 수 없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게
된다.

민우의 존재를 숨기기위해 형부감인 재혁이 집으로 초대된 날 방안에 갇
힌 민우는 소변을 참느라 곤욕을 치른다.

결국 자신이 식구들에게 짐만 된다고 생각한 민우는 장애인시설로 보내달
라고 소리친다.

<> "한국인 한국사회"(EBSTV 오후9시40분) =혈통을 중시한 전통사회에서
는 가족의 결속력이 종적이었다.

종적인 가족제도에서 부권은 도덕적인 권위를 의미했으며,효는 모든 덕의
근본이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핵가족화된 오늘날,공동체 중심이었던 농촌의 가족구성
원은 뿔뿔이 도시로 흩어졌고 도시의 콘크리트 건물속에서 아이들은 점차
부모나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고 자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