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터 서울 30개지역에서 97년2차동시분양을 통해 모두 7천5백1
가구의 아파트가 청약에 들어간다.

민영아파트 우선청약범위 1백30배수제가 적용되는 이번 동시분양에는
하왕십리 신당동 남가좌동 등 1천가구 이상의 대단위 재개발아파트단지를
비롯 입지여건이 뛰어난 알짜배기 물량이 비교적 많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물량도 1차때보다 2천4백29가구 늘었고 인기평형인 30평형 이상도
3천5백38가구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1백30배수내에 드는 청약통장 가입시기는 <>전용 25평이하 91년 3월20일
이전 <>25~30평이하 89년 2월23일 이전 <>30~40평이하 1순위자 전원 <>40평
이상은 89년 1월27일 이전이다.

채권적용 대상은 명륜동 신당동 남가좌동 이문동 사당동 등 12개 지역이다.

<>행당동 대림아파트 = 이번에 공급되는 동시분양물량중 단지규모가
가장 크다.

5~15층 35개동에 모두 3천4백8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25~41평형 1천73가구.

지하철5호선 행당역이 단지내 상가와 연결돼 있고 지하철2호선 왕십리역
과도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성동대교 강북 강변도로 동부 고속화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강남방면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단지내 유치원을 비롯 초.중.고 10개가 아파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고 대단위 아파트단지에 걸맞게 공원 인공폭포
테니스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각종 운동시설이 단지내 배치돼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다.

입주예정일은 99년4월.

<>명륜동 아남아파트 = 혜화로터리 앞에 위치한 구고려대부속병원 부지에
지어지는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건설업체의 자체사업분이기 때문에 로열층이
모두 분양된다.

공급평형은 18~72평형의 10개타입 1백36가구로 구성돼 있다.

채권상한액이 25평형부터 적용되고 72평의 경우 총분양가격의 22%수준인
1억1천54만원으로 이번 동시분양 물량중 가장 높다.

지하철4호선 혜화역까지 도보로 3분거리에 있고 대학로 창경궁로를 통해
도심까지 차로 15분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동성중고 서울사대여중 혜화여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고 창경궁 비원
종묘 마로니에공원 등 문화시설도 많이 자리하고 있다.

<>남가좌동 현대아파트 = 남가좌 6재개발 구역에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9~20층 11개동에 1천4백85가구로 구성돼 있다.

1차로 6백가구를 분양했고 이번에 2차분양분은 26~42평형 59가구.

단지앞의 모래내길을 통해 수색로 성산로 의주로를 통해 도심까지 차로
30분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정릉~제기동~강변~성산동~남가좌동을 잇는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서울외곽지역과 교통소통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백련산과 함께 야산이 단지와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모래내
시장 백련시장 등 재래시장이 있어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다.

98년 11월께 입주가 가능하다.

<>사당동 LG아파트 = 총신대학교 건너편에 있는 해병주택단지를 재건축
하는 아파트단지로 24~42평형 7백19가구가 건립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4백66가구로 조합원분보다 3배가량 많다.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한 지하철4호선 총신대역과 상도터널을 통해 도심
진출이 쉽고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강남방면으로도 차로 3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또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7호선 남성역과도 가까워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고
단지주변에 야산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입주예정일은 99년12월이다.

<>신당동 현대.삼성아파트 = 현대아파트는 이미 완공돼 분양받는 즉시
입주 및 등기가 가능하고 분양가도 다른 아파트보다 17.5% 싸 청약열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여중 옆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9백42가구에 달하는 대단위 재개발
아파트단지인데다 지하철2호선 신당역에서 5분거리에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지난 90년6월 입주를 완료했고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89년 분양 당시
조합원들이 작은 평수로 관리처분을 받았으나 큰 평수를 차지, 분양하지
못하고 남아 있던 31가구다.

평형도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31~48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아파트보다 평당 90만원정도 싼데다 기존 아파트값이 올라 시세
차익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아파트는 신당5구역 재개발아파트 단지로 모두 1천4백34가구가
건립되는데 이중 일반분양분은 24~42평형 2백99가구다.

지하철3호선 약수역에서 10~15분거리에 있다.

<>종암동 극동아파트 = 종암여중고 앞에 위치한 이 재건축아파트는
2백97가구의 전체건립분중 26~44평형 2백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사중인 지하철6호선 고대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고 주택가에 자리해
조용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북한산 개운산이 인접해 공기도 맑은 편이다.

인근에 종암시장 고려시 장등 각종 재래시장과 대형백화점이 위치해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종암여중 숭례초등학교 고려대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00년1월.

<>이문동 현대아파트 = 쌍용건설이 재개발하고 있는 이문2구역을 합쳐
모두 2천4백가구에 달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이루게 된다.

7백89가구의 건립분중 25~42평형 3백4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아파트단지는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까지 도보로 5분거리이며 중랑천변
맞은편에 있는 지하철7호선 중화역이 오는 98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도심과
강남쪽으로 진출이 쉬워질 전망이다.

인근에 외국어대 경희대 신목초등학교 중랑중고 중화고교가 자리잡고 있어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입주예정일은 99년12월.

<>신림동 우방아파트 = 신림동 청호연립을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201가구의 건립분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6~43평형 1백3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2호선 신대방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맞은
편에는 보라매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99년9월.

< 유대형.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