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자동항법장치가 내장된 첨단 카오디오비디오(AV)시스템의
수출에 본격 나선다.

현대전자는 태국과 카AV시스템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싱가포르 중국
일본 미국 등과 잇따라 협약을 맺고 수출을 시작하게 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올수출목표는 5백만달러로 잡고 있다.

카AV시스템의 수출은 국내업체중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카AV시스템은 약 1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돼 개발된 것으로
차량내 카오디오를 설치하던 공간에 장착, 라디오와 TV 오디오 및 비디오
CD까지 즐길수 있도록 제작됐다.

4인치 박막액정표시장치가 장착돼 있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자동항법장치의 본격 상용화에 대비, 전자지도가 수록된 CD롬을 구동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는 앞으로 수출지역을 유럽 중남미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