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부원)는 통일된 부동산거래관련 계약서 서식을
마련, 깨끗한 거래질서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매매.임대차계약서, 물건확인 설명서 등 중개업에 필요한 각종
통일서식을 확정, 5일부터 전국 4만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무료배포에
들어갔다.

이 서식은 특허청에 등록된 협회 고유의 마크를 밑바탕으로 깔아
일반인들이 시중의 불량서식과 쉽게 구별토록 했다.

또 계약서 하단에 "물건확인설명서와 업무보증관계증서사본 첨부"라는
문구를 달아 물건확인설명서 미교부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거래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고 매도 매수인 중개업자용의 3장을 각 1매로 구성했다.

그동안 시중에서 사용하는 중개서식은 중개업자가 자체 제작하거나
문방구점에서 파는 것이 대부분으로 내용이 달라 혼선을 빚어왔다.

협회는 무허가 중개업소에 의한 거래사고 예방 및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키위해 이같은 통일 서식을 제작했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