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소비심리위축으로 소비패턴이 값싸고 실속있는 상품쪽으로
바뀌면서 체인형슈퍼마켓과 할인점이 상대적인 매출호조를 보이고있다.

해태 LG 한화등 슈퍼마켓과 E마트 킴스클럽등 대부분의 할인점들은
대부분 올들어 불황한파속에서도 실속있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고가품을 취급하는 백화점과 전문점이 경기불황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부진을 겪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1월중 해태유통의 매출실적은 2백97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5.3%의 늘어났다.

이는 당초 매출목표 2백92억원을 1.7% 초과달성한 것이다.

점포당 매출액도 이 기간중 4억1천만원으로 13.1% 증가했다.

LG유통은 1월중 2백5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24.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루평균 점포당 매출액도 3천2백50만원으로 22% 늘어났다.

한화유통은 1월 한달동안 1백9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6.3%가
늘어났다.

이는 당초 매출목표 1백88억원보다도 3.5% 늘어난 것이다.

회원제창고형매장인 킴스클럽의 경우 할인점 판매경쟁이 치열한 인천에서
영업하는 구월점(2%증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평택점(1백35.4%) 평촌점(1백20.6%) 서울점(55.8%) 과천점(52.1%)수원점
(40.6%)등이 높은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중 신세계백화점 E마트의 매출은 지난해같은기간보다 평균 25.8%
증가했다.

안산점(31.7%) 부평점(31.8%) 창동점(29%) 일산점(18%)이 모두 10%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프라이스클럽은 1월 한달동안 1백46억원의 매출로 작년대비 17.7%
증가율을 기록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