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리스(대표 김봉규)는 부동산담보대출 관행을 완전 철폐하고 여신
관행을 사업성 기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업리스는 현재 담보만 있으면 사업성은 심사를 하지 않고 대출을 해주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규정을 전면개정키로 하고 사업성평가에 대한
점수표를 만들어 일정점수이상의 기업은 부동산담보가 없더라도 여신을
할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부도발생때 실무자에 대해 면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허용업무만 나열해놓고 나열되지 않은 업무는 금지하는 포지티브
방식의 업무규정을 전면폐기하고 금지업무만 나열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
하는 네거티브방식을 도입해 실무자의 판단에 따라 탄력적 영업이 가능토록
했다.

기업리스는 이같은 경영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10일 경영혁신대회를
열고 이를 주도할 DASH 2000팀을 신설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