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수입결제수요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사흘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
인 8백46원80전보다 40전 높은 8백47원20전에서 첫거래가 형성된 뒤 오전
한때 8백48원까지 치솟았다.

외환당국은 8백48원선에서 방어물량을 내놓아 추가상승을 막았다.

외환딜러들은 "한전 유공 쌍용정유등의 수입결제수요가 3억달러나 돼 환
율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번주도 공급측면에서 특별한 재료가 없어
원화약세가 지속될 분위기"라고 말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