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채소류가 새해들어 몰아닥친 한파와 눈으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자
산지 출하작업이 거의 이뤄지지않아 시세가 껑충 뛰어 올랐다.

3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반입량이 거의 없는 가운데 소매시
장인 직판시장의 거래가격이 큰폭으로 오른값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쪽파의 경우 상품 한단에 4천원으로 지난연말의 1천5백원보다 무려 1백60
%나 껑충 뛴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풋고추도 상품이 4백g당 3천5백원으로 같은기간 동안에 75%(1천5백원)가
상승했다.

미나리와 대파도 상품 한단에 2천원과 1천5백원으로 1백50%(1천2백원)와
50%(5백원)가 뛰었다.

빨간양배추와 시금치 역시 상품이 통과 한단에 50%(5백원)와 1백50%(1천2
백원)가 오른 1천5백원과 2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고구마와 깻잎도 상품이 kg과 10장에 1천5백원과 2백50원으로 50%(5백원)와
67%(1백원)가 뛰어 올랐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한파가 수그러들면 산지 출하작업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 시세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