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르며 하얀 설원을 질주하는 스노보드.

거리를 누비며 멋진 묘기를 펼치는 스케이트보드.

생각만 해도 짜릿한 즐거움이 느껴질 것이다.

나우누리의 작은모임인 "에어"는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처럼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레포츠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곳.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활동을 통해 보드에 관한 각종 기술과 정보를
나누는 한편 우정도 돈독히 다지고 있다.

"에어"는 스노보드나 스케이트보드가 공중에서 점프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회원들은 이를 "하늘을 난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500여명의 "에어"회원은 쉽게말해 이 단어에 매혹된 사람들이다.

에어에도 여러 기술이 있다.

모걸(점프대)을 따라 활주하다 단순히 점프하는 베이직에어에서부터
180,360도 회전하는 메소트에어, 백그립에어 백플립에어등등.

90년께 국내에 수입된 후 줄곧 보드를 타온 이들은 각종 신기술을 혼자서
즐길 수만은 없어 온갖 신기술들에 대한 강의를 온라인상에 올려놓고
토론도 벌인다.

또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뒤편 분수대나 KOEX건너편
한국통신앞, 미도파 상계점등에 모여 스케이트보딩 모임도 갖는다.

스노보드의 경우 현대성우리조트등 6개스키장에서 갖는 캠프 외에
산발적인 소모임도 갖고 있다.

내년1월 중순께에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캠프를 가질 계획이다.

에어는 내년께 정식 동호회로 승격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올말까지는 도움지기를 두어 신입회원이나 초보보더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진일보한 동호회로서의 면목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전홍군(대표시솝,17)은 "올겨울은 더욱 더 많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에어에 많이 참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에어에 가려면 나우누리초기화면서 "go ssports 9"를 입력하면
된다.

(02)948-3378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