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 크레티앙" 캐나다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년 1월9일부터
14일까지 5박6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19일 발표했다.

이번 방한에는 캐나다 정부 고위인사는 물론 캐나다 10개주.2개특별지역
수상전원과 3백50명의 기업인등 총 4백50명규모의 대규모 사절단(팀 캐나
다)이 동행한다.

크레티앙총리는 방한기간중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정세와
경제.통상.과학기술등 양국간 실질협력증진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
이다.
또 "팀 캐나다"는 "한.가 민간협력위원회"와 "한.가 과학기술포럼"등을
개최,양국 기업간 전략적 제휴방안을 모색하고 민간차원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윤대변인은 "크레티앙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0월 김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서 양국간 특별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3백50명의 경제인이 동행,양국간 통상.산업기술협력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97년을 "아시아.태평양의 해"로 정하고 그 첫번째 행사로 "팀
캐나다"의 아시아순방을 추진,첫번째 방문국으로 한국을 결정했다.
"팀 캐나다"는 한국방문에 이어 태국과 필리핀을 방문한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