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로가 3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되는등 교통정체가 심한 서울시내
9개도로 11개지점이 차선이 늘어나거나 교통신호체계가 바뀐다.

서울시는 1일 도로폭이 20m이상이나 주행속도가 시간당 15km 이하인
9개 간선도로의 11개 교통정체지점을 오는 12월말까지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강로 (신용산교차로)는 6차선에서 7차선으로 확대되고
성산대교 남단은 유출입램프가 폐쇄된다.

또 영동대교 남단은 올림픽대로에서 영동대교로의 진입이 통제되고
공무원교육원 입구에서는 좌회전이 금지된다.

이밖에 퇴계로 (회현초교~육교) 신내동길 서부간선도로 양재역 압구정로
(한남대교 남단) 광나루길 (화양3거리) 등도 차선이 조정되거나 신호체계가
바뀌게 된다.

서울시는 모두 5억5천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교통정체지점 개선사업을
마칠 방침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