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값이 31일 지속적인 수요감퇴와 재고증가로 15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
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현물과 11월인도물은 각각 t당 90달러씩
급락, 6천8백20달러와 6천8백50달러로 폐장됐다.

이같은 급락세는 매매차익을 노린 거래자들의 투기적 매도세가 급증한 탓도
있지만 전반적인 수요감소세로 인한 거래자들의 매입세가 저조, 시장에
재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니켈의 주요 수요처인 스테인레스업계가 지난해 과매입을
한데다 올들어 생산량마저 감축, LME시장의 니켈재고량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