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주영씨 (57)가 문학과지성사주관 제8회 이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완간된 대하 역사소설 "화척" (전 5권 문이당 간).

고려시대 정중부의 난부터 최충헌이 집권하기까지 28년간을 배경으로
버들고리를 만들거나 수렵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천민집단 화척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시상식은 10월18일 서울 인사동 한식집 "선천"에서 열릴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