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의 합병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증권감독원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한 상장기업은 온양팔프등 모두 5개사,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12개사,
12건에 비해 줄었다.

이중 상장기업간 합병은 <>온양팔프가 계열사인 동신제지 신강제지를
각각 1대1.04, 1대0.89 비율로 흡수합병하는 것을 비롯 <>해태전자가 인켈
(1대0.68)과나우정밀(1대0.89)을 <>두산음료가 두산종합식품(1대0.22)을
각각 합병하는 등 3개사 5건이다.

또 상장.비상장기업간 합병은 <>한화와 한화전자정보통신(1대 0.9)
<>연합전선과 진로인터내셔널(1대0.43)등 2개사 2건으로 오는 10월1일
합병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하반기에는 상장기업간 합병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합병등
2건, 상장.비상장기업간의 경우는 코오롱과 고려나일론등 모두 10건으로
상장기업이 비상장기업을 흡수합병한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합병 사례가 많았던 것은 사업구조다각화, 경영효율화를 위한
계열사 흡수 통폐합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