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일부터는 해외에서도 국내 은행이 발행한 직불카드의 사용이
가능해진다.

국민은행은 5월초부터 직불카드 해외사용업무를 시작, 동행이 발행한
직불카드를 통해 전세계 80여개국 26만대의 ATM(현금자동지급기)에서
현금인출이 이뤄지고 39개국 80만개의 가맹점에서 직불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자는 외화현금을 소지하는 불편및 도난.분실의 위험이
줄어들게 되고 특히 상사주재원 유학생등은 환전 송금의 번거로움없이
국내에 있는 본인계좌의 예금을 현지통화로 인출할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됐다.

국민 직불카드 소지자는 해외시러스 CD/ATM기 및 마에스트로 가맹점에서
1회최고 1백달러, 1일최고 5백달러까지 24시간 현금인출및 가맹점에서의
물품구입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거래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직원으로 구성된 해외연수단을
통해 다음달 2일부터 미국전역에서 시범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