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회장 박영주)이 중국에 온돌마루판용 단판공장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24일 중국 길림성 도문에 온돌마루판용 단판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중국정부의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건은 자본금 2백25만달러로 현지법인을 상반기중 설립하며 총 4백50만
달러를 투자, 연건평 2천9백평규모의 공장을 연말까지 건설키로 했다.

이 공장은 제재 건조 공정을 갖추고 온돌마루판용 단판을 비롯, 집성재
가구부품 문틀등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단판은 참나무나 비치목등 이 지역에서 자라는 고급 수종을 재료로
만들게 된다.

생산된 제품들은 중국 내수 30% 수출 70%로 허가를 받았으나 국내수요가
많은 만큼 우선은 대부분 국내에 반입할 계획이다.

생산초년도인 내년 매출은 8백만달러로 잡고 있다.

이건은 국내에서 온돌마루판 완제품을 생산키로 하고 인천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중국에서 생산되는 단판을 주요자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건이 생산할 온돌용 마루판은 나무를 특수수지로 처리해 마모와
갈라짐을 방지한 것으로 마루판뿐 아니라 인테리어자재 외장재등 용도가
다양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