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사무국은 이날 회장단에서 자본재 국산화의 성공사례로 현대자동차
를 소개했다.

다음은 내용요약.

현대자동차는 지난 86년부터 4백70개협력업체가 참여하는 85개의 국산화
추진팀을 구성한후 부품개발과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제품의 경쟁력과
부가가치향상에 주력.

국산화추진팀은 연도별 추진목표를 설정한후 이에따른 대응전략을 마련,
국산화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HMC부품의 경우 지난93년에 96%의 목표를
세운 이래 94년 98%, 95년에 99%, 올해 1백%등 국산화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협력업체에서 납품받는 부품도 93년 83%에 그친 것을 99년에 9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위해 고유기술 개발 능력이 부족한 품목은 기술을 도입하거나 국내
연구소와 공동개발토록 하고, 투자비가 많이 투입되는 품목은 투자비를
지원하는 한편 정부지원금을 활용토록 유도하고 있다.

품질을 보증할 수 없는 것은 해외 동종업계의 기술정보를 입수, 품질보증
체계를 구축하고, 시험설비 여력이 없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국내연구소에
의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의 독자개발품에 대해서 1백% 구매를 보장해 줬다.

국산화를 위한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10년간 2조8천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기술자립도와 고유기술개발능력도 각각 70%와 80%로 향상됐다.

국산화에 따른 고용창출효과 또한 연인원 50만명에 달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