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군 죽전면일대에서 이달말부터 내달초까지 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분양된다.

9일 건설업계에따르면 길훈종합건설 동성종합건설 동부건설 중명건설
창우건설 산내들 대진종합건설 등 죽전면일대에 택지를 확보한 7개
건설업체들이 이달말부터 5월초까지 23~50평형아파트 4,15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죽전면은 분당선전철 오리역까지 걸어서 10~15분거리에 있어 전철을
이용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까지 20분이면
갈수있는 지역이다.

특히 분당신도시 생활권에 들어있어 분당의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인기주거지역으로 꼽힌다.

죽전면 일대에서 가장 먼저 아파트를 분양할 업체는 길훈종합건설로 우선
이달말 33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는데 이어 내달초 480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또 동성종합건설 중명건설 창우건설등도 각각 882가구, 430가구,
702가구의 아파트를 이달말부터 공급한다는 방침아래 사업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다.

동부건설 산내들 대진종합건설 등도 늦어도 다음달초부터 각각 536가구,
360가구, 43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죽전면일대는 주거지역으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있으나 국토이용계획
변경문제 때문에 업체들이 택지만 확보해놓고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다가
용인시가 사업승인을 내주기로함에따라 이번에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
되게 됐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