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제출을 1주일 남겨두고 참여
추진기업들 상당수가 컨소시엄및 추진기업간 제휴를 확정하는등 출정준비를
끝냈다.

개인휴대통신(PCS)분야의 기협중앙회와 전국주파수공용통신(TRS)분야의
기아는 각각 컨소시엄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한다고 8일
발표했다.

기협중앙회는 이날 1만4천3백여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권획득 경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1천만원이하의 소액출자 중소기업이 전체의 50%를 넘는 7천5백여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기아그룹도 이날 LG전자 대륭정밀 데이콤 015무선호출사업자등 78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확정하고 여의도본사에서 합작투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기아는 컨소시엄명칭을 "기아텔레콤"으로 정했으며 초기자본금을 3백억원
으로 잡고 있다.

수도권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 참여를 추진중인 서울TRS는 부산.경남권의
동아타이어, 대구.경북권의 화성산업, 광주.전남권의 라인건설등 3개 지역
TRS추진기업과 지분을 상호출자키로 8일 합의했다.

서울TRS는 4사가 각 컨소시엄에 0.5%씩 지분을 출자키로 했으며 기술
표준화등을 공동으로 진행키 위해 공동기술연구소를 설립, 망관리시스템과
부가응용서비스등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무선호출사업 진출을 추진중인 오리엔트시계와 하이게인안테나도
연합키로 합의하고 8일 서울 논현동 아미가호텔에서 연합컨소시엄 출범식을
가졌다.

양사는 연합컨소시엄의 명칭을 "두리이동통신"으로 정했으며 초기자본금을
1백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각각 16%씩의 지분을 보유키로 합의했으며 컨소시엄을 대한제당
한미은행 웅진출판사 맥슨전자 한국전장 한일서키트등 60여개사로 구성했다
고 설명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