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주택할부금융(사장 최상희)은 할부금융사로는
대출기간이 국내에서 가장긴 25년및 30년짜리 할부금융상품을 개발해 15일
부터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금리는 연15.1%로 시작하고 대출일기준으로 2년6개월마다 금리변동에 따라
대출금리를 조정하는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대구주택할부금융은 이 상품을 30대전후의 결혼예정자및 결혼초년기 고객
등을 주고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출금상환은 원리금상환규모를 점차 늘려가는 체증식을 비롯해 <>처음에
많이 갚고 나중에 적게 갚는 체감식 <>3년거치 원리금균등분할 <>보너스
수령달에 원리금 균등분할상환등 7가지 방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연15.1%로 1천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25년짜리는 월12만8천8백59원,
30년짜리는 월12만7천2백44원의 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 주택할부금융사들이 개발한 상품은 대출기간이 20년이하가
주종을 이루었고 금리는 12.9-14.8%로 다양하다.

은행권에서는 주택은행이만기 25년짜리, 서울은행이 30년짜리 주택자금
대출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대구주택할부금융은 자본금 2백10억원으로 청구 우방 보성 서한
영남건설 동서개발 화성산업등 지방건설회사가 공동출자한 회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