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강영훈총재는 지난달 29일 동해상에서 우리측 해군
경비함에 의해 구조된 북한어선 연분진호 선원 2명과 시신 2구를 5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겠다고 4일 밝혔다.

강총재는 이날 북한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에게 보낸 대북전화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적측에 선원및 시신인수등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특히 강총재는 동진호 대영호 선원등을 포함해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측 선원들을 조속히 송환해 줄것을 촉구했다.

한적은 5일 "북한선원송환단"을 판문점에 파견, 북측에 선원을 송환하고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