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4월1일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될때까지 외국인들은 펀드별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위한 교체매매를 할것으로 전망됐다.

또 3차한도확대실시이후에는 미국의 연기금펀드등 장기투자자금이
우리증시에 점진적으로 유입될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차한도확대가 발표되자 뉴욕 런던 홍콩등의
외국인투자가들은 국내주식의 포트폴리오를 블루칩과 금융주를 중심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업종대표주와 은행주등의 한도소진에 따라 대안으로
매수했던 2류급주식은 팔고 한도확대가 실시되면 외국인장외시장(OTC)에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종목과 은행등 금융주를 주로 사들일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국제영업부구자삼이사는 "올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가운데는
살 종목이 없어 차선으로 사들인종목도 많다"며 "따라서 외국인들은 당분간
활발한 교체매매를 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이사는 또 "한도확대를 계기로 유입될것으로 기대되는 2조원내외의 외국인
자금은 과거처럼 일시적으로 유입되지 않고 장기투자자금들을 중심으로 꾸준
히 유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