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기계 전문 생산업체인 서울의 선일기계진흥(주) 최배진사장이
이달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 78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각종 분석기계를 개발, 국내 과학기계
기술발전과 국가경쟁력강화에 공헌해온 최사장을 ''2월으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최사장은 87년 충남 천안에 회사 부설연구소를 세운이후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자외.가시선 분광광도계를 개발했고
92년에는 정밀분석기기인 원자흡수분광광도계를 만들어냈다.

특히 95년에는 일본의 히타치사, 미국의 암레이사, 독일의 카를 차이스사,
중국의 키키사 등 4개 회사만 만들었던 주사형 전자현미경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선일기계진흥은 이같은 기술개발로 92년 한국전자시험연구소로부터
품질보증업체로 지정됐고 96년에는 구공업진흥청으로부터 유망선진
기술업체로도 선정됐다.

매년 평균 매출액의 10% 정도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에 144억원으 매출을 올렸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