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서울시내 65개 노선버스 1천1백62대를 대상으로
버스카드 요금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오는 3월2일부터 선불카드의 일종인 버스카드로 버스요금을
낼수있게한 카드요금 징수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카드요금제가 실시되는 대상은 7월부터 시계외로 운영하는 9백3대를
제외한 전체 4백60개 노선,8천7백25대다.

이번에 도입되는 버스카드는 신용카드만한 크기로 학생용 일반용
등으로 구분돼 5천원권과 1만원권, 2만원권 등 3종류로 판매되며
사용한후 충전시킬 경우 1만원권 및 2만원권에 한해 요금이 5% 증액되는
헤택이 주어진다.

버스카드는 승차시 토큰함 근처에 설치된 판독기의 10cm 이내에
근접시키면자 동으로 요금이 정산된다.

서울시는 버스카드제 시행을위해 토큰판매소외 2백91곳에 버스카드를
판매키로하고 2백15개소에 충전기를 설치키로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